여행_해외/Chiang Mai

[CHIANG MAI 2022.12] 치앙마이 여행 2일차 - 2(카오쏘이/보이블루스바/무에타이)

lovefrombebe 2022. 12. 15. 00:13

마사지를 받고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또 다른 식당에 갔다.
하루에 여섯끼를 목표로 열심히 먹으러 다녔던 여행

태국 북부 음식 KHAO SOI

태국 북부 음식 중 하나인 까오쏘이를 먹기 위해 Khao Soi Khun Yai로 향했다.
영업시간은 14시까지였지만, 주문 후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되고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라 모든 것이 느려서
영업시간 지나서도 손님을 계속 받아주셨던 곳이다.
까오쏘이는 커리에 에그 누들이 들어간 음식인데, 딱 예상한 그 맛이어서 이 때 먹은 이후로 굳이 먹지는 않았다.

[Khao Soi Khun Yai]

  • 가격대: 50 - 70 BHT
  • 까오쏘이에 닭고기/돼지고기 등 고기를 변경해서 주문 가능
  • 한국식 '노상'에 가까운 야외 식당이어서 더움을 감수하고 식사해야함
  • 로컬과 외국인 비율이 5:5 정도
  • 타페게이트 북문 쪽에 가까운 위치

우리가 도착하기 바로 전 주에 이상기후때문인지 비가 엄청 왔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 날씨는 항상 맑음이었다.
나란 놈 날씨요정...

북문 근처 시장을 서성이다 볼 것이 없어서 썽태우를 타고 이동헀다.
태국어로는 다른 말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단어가 뭔지를 모르겠다.
아무튼 이 썽태우는 외국인은 기본 1인당 30밧을 부르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여기서 본인이 허용가능한 수준까지 흥정해서 타야한다.
우리는 그랩이나 볼트에서 원하는 목적지 찍고 예상 운임나오면 그 화면 보여주고 흥정해서 타고 다녔다.
이 교통수단은 원래 기사한테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루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아서 태운다(타다 느낌).
그러면 가장 가까운 목적지에 가는 사람부터 내려주는데, 이런 의미에서 버스같고, 내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간다는 점에서는 또 택시같다.

Chiang mai night bazaar로 이동해서 야시장 구경하고, 대충 요기를 하고서 가고싶었던 BOY BLUES BAR로 향했다.
특이하게 시장 안에 있는 바였다.
시장에 위치해서 탁 트인 공간에 시원시원한 락밴드 공연을 보고있자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Boy Blues Bar]

  • 가격대: 맥주 large 90 BHT ~
  • 시장에서 펼쳐지는 밴드공연이 색다름

보이 블루스 바에서 나와 무에타이 공연을 보러 TAPHE GATE STADIUM으로 갔다.
입장료가 1인당 600 밧으로 2인 1,200밧...원화로 거의 45,000원인데 사실 가격대비 추천하지는 않는다.
전통 무에타이도 아닐뿐더러 관광객을 대상으로하는 일종의 관광상품 느낌에 가깝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중 진지하지 않은 선수가 꽤 있었고, 중간에는 덩치 큰 남자들이 눈을 가리고 서로 치고박는 기괴한 쇼도 펼친다.
그리고는 관객들에게 팁을 받아가기도...
차라리 무에타이를 배우는 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행이니 모든게 즐겁지 않겠나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