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A를 마지막으로 3년만의 해외여행으로 치앙마이를 선택했다.
한 5~6년 전부터 치앙마이가 여행지로 뜨기 시작하면서 한 달 살이 여행지로 많이 떴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휴가는 치앙마이로 간다고 하니 의외로 사람들이 치앙마이에 대해 몰라서 조금 놀랐다고나 할까
심지어 같이 간 J조차 내 입에서 치앙마이라는 지역을 처음 들었다고 하니...
제주항공 왕복 56만원 정도로 예약했는데, 코로나 이전에 얼마였는지 몰라 예약을 잘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채 가게된 여행
- 일정: 12.7 - 12.11
- 숙소: 가테가빌리지
- 숙박비: 1박에 약 6만원
- 위치: OLD TOWN
- 평점: 4.5/5(위치가 올드타운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에 있고, 근처에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로컬이 사는 동네라는 점이 장점이다. 조식은 태국 북부 음식과 서양식으로 다양하게 준비되며 맛도 훌륭하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어 미니바를 거의 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먹었는데, 그래봤자 원화로 2만원 정도만 나왔다)
- 환전: 주거래 은행에서 취급하는 EXK ATM 인출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현지에서 필요한 만큼 인출해서 쓰는게 싸게 먹힌다
- 코로나 관련 입국: 태국 출국 및 한국 입국 모두 백신 접종 정보 및 음성확인서 모두 제출 불필요(단, 한국으로 들어올 땐 검역서류나 큐코드로 사전에 입력해두면 됨)
동남아 항공편이 으레 그러하듯 밤 도착/밤 출발이라 도착하니 22:30 정도였고, 입국수속은 나름 빠르게 끝났다.
수속 끝나자마자 현금 인출하러 ATM 기기를 찾아나섰는데 INTERNATIOANL ARRIVAL 쪽에 있는 ATM 말고, DOMESTIC 쪽으로 가면
스타벅스 매장 앞에 은행별 ATM이 줄지어 있는데, 거기서 뽑는게 낫다.
내가 애용한 은행은 KASIKORN BANK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은행같기도 하다. 여기기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다는 J의 정보를 믿고 여행내내 여기서만 인출했다. 빠져나간 금액을 보면 수수료 크게 들지 않았던 것 같다.
*ATM 기기에 우선 다짜고짜 카드를 넣어야 언어 변경 버튼이 나오니 아무거나 누르지 말고 우선 카드부터 넣어야한다*
*수수료는 사실 환율이 매일 변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계산은 안 해봤으나, 1밧당 40원으로 잡고 계산하면 수수료포함한 금액만큼 빠져나갔다.
동남아에서는 항상 숙소갈 때 KLOOK으로 교통편을 예약해서 가는데, 쓸데없는 흥정 안 해도 되고 귀찮게 길 설명 안해도 되서 좋기 때문
그렇게 도착한 숙소 GATEGAA VILLAGE에 내리니 멍뭉이들이 날 반겨주었다.
(이후 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수많은 강아지, 고양이들을 봤는데, 사람을 보면 피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인간과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숙소 앞에 있던 강아지들도 숙소 직원들이 내치지않았고, 애들이 길에서 자도 차들이 클락션 한 번 울리지 않는 모습에 치앙마이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
오래된 나무들과 향기로운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감싸고 있던 숙소는 치앙마이 여행을 몇 배는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풀고 정신차리니 이미 12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공항에서 오는 편에 foodpanda로 미리 시켜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잠에 들었다.
태국은 음식 배달 시스템이 굉장히 잘 잡혀있기 떄문에 grab, foodpanda, shopee 등 앱을 이용해서 현지 음식을 배달시켜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