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를 받고 그랩을 잡아 님만해민으로 이동했다.
올드타운에만 있다가 님만해민에 가니 약간 시골에서 살다 도시에 나온 느낌이랄까...
대형 쇼핑몰에 커다란 사거리에... 차도 엄청 막혔다.
님만해민 중심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일본어 간판들.
그리고 뭔가 이 나무도 일본스러웠고
치앙마이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일본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라는 것이다.
대충 구글링해보니 일본인 은퇴자들이 제 2의 삶을 위해 자리잡은 곳이 치앙마이라고한다.
그들만의 커뮤니티도 있고, 그 커뮤니티에는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태국인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치앙마이 곳곳에 일본느낌이 굉장히 많이 묻어났다.
원님만으로 향하니 그 옆에 자리잡았던 WHITE MARKET이 보였다.
규모도 꽤 컸고, 판매하는 물건도 직접 제작한 물건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다.
우리는 CRAZY NOODLE에 가기 위해 마켓에서 중간으로 빠졌는데, 이렇게 골목에도 작가들이 작품을 진열해두었다.
그리 높지 않은 알록달록한 담장에 진열해둔 다양한 그림들, 각자의 부스에서 새로운 작품을 그리고 있는 작가들, 서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모든 장면에서 치앙마이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크레이지 누들...분명 먹었는데 사진이 없다.
인스타 스토리에만 올리고 따로 안 찍어뒀나보다...
똠얌 맛있게 먹었는데...
점심먹고 다시 원님만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SONDAY라는 아주 작고 귀여운 카페.
두 테이블이 전부인 작은 카페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던 카페였다.
커피가 좀 늦게 나온 편이었는데, 가게 밖을 나와서 보니 리드에 이렇게 깜찍한 그림이><
[SONDAY]
- 가격대: 50 - 100 BHT
- 님만해민에 위치한 자그마한 카페
- 앉아서 마시기엔 다소 좁고, 지나가다 테이크아웃으로 즐기기 좋음
- 커피맛은 쏘쏘
- 주소: QXVC+988, Siri Mangkalajarn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원님만 구경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었다.
선셋을 보기엔 다소 늦었지만 그래도 야경을 보고싶어 급 검색하다(P들의 여행) 찾은 호텔 루프탑 바.
Akyra Manor라는 호텔 루프탑 바에 갔다.
(또 일본스러운 이름...진짜 치앙마이와 일본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매우 궁금한 상태(
저 천장이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야경을 봤다.
치앙마이 답게 술도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위스키 한 잔씩 마시며 고단한 몸을 달랬다.
해지는 걸 봤으니 이제 저녁 시간
J가 그렇게 가고싶다던 무이찜쭘으로 향했다.
그랩을 자주 타니 이것도 은근 교통비가 아까워 저녁이라 선선하니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사실 꽤 걸었다...
현지인 99프로 외국인(우리)1프로 였던 무이찜쭘 웨이팅 없이 들어왔다.
오자마자 창 맥주 시켜서 들이키고...
무임찜쭘은 수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나중에 만난 그랩 기사에게 물어보니 무이찜쭘은 완전 로컬 음식점이 아닌 퓨전식 수끼 가게라고 했다. 어쩐지 젊은 사람들이 많더라니...신기하게 데이트하는 커플이 많이 왔었다ㅎㅎ
채소, 버섯, 소세지, 오징어 등등 여러가지 재료를 주문해 넣어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워낙 레몬그라스를 좋아해 우리 입에는 잘 맞았지만, 한국인 리뷰를 보니 육수 나오자마자 레몬그라스, 라임잎 등을 빼는 사람이 많나보다.
[Mooyim Jimjum hot pot restaurant]
- 가격대: 토핑마다 다른데 기본 1 토핑에 19 BHT 정도
- 님만해민 중심가에서 다소 떨어진 애매한 곳에 위치함
- 현지인이 많음
- 한번쯤 가보면 좋을 듯 하나, 맛은 쏘쏘
- 주소: RX4F+86G, Tambon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Thai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