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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제거 - 2회차(관리방법)

드디어 2회차...! 1회차를 거뜬히 받았던 터라 별 생각없이 시술받았는데 너무 아팠다 멈춰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하긴해야하니... 진짜 발끼리 쥐어 뜯어가며 참았다 지금 2회차 받고 3일정도 지난 상태인데 확실히 얇은 선은 군데군데 지워짐 역시 나의 우려대로 10회로는 턱도 없을 듯...... 그리고 기분탓인지 타투가 굵고 깊게 들어간 선일수록 점점 짙어지는 것 같다 첫 시술 후 한달정도 흐르니 그새 다양한 연고를 챙겨바르고 있다. 더모타손은 스테로이드 연고여서 간지러울 때만 하루 1회 쓰고있고, D-판테놀, 스티모린은 내성이 없는 성분들이라 그냥 생각날 떄마다 바름 *더모타손 병원에서 처방해준 스테로이드제. 가려울 때 바른다 * D-판테놀(또는 비판텐) 이건 타투시술 받을 때도 발랐던 거라 ..

일상 2024.01.29

타투제거 - 1회차

약 6년을 몸에 지니고 있었던 타투를 지우기로 결심했다. 결심은 작년 여름부터 했지만 실행에 옮긴 건 해가 바뀌기 전... 여행지에서 타투를 해보고싶은 로망아닌 로망이 있었는데, 그 로망을 이룬 타투여서 지우기까지 고민이 많기도했다. 수많은 후기처럼 타투는 할 때보다 지울 떄 더 아픈 게 맞았지만, 내가 타투한 것에 대한 후회는 아직도 없다. 그때의 나는 타투가 하고싶었고 지금의 나는 타투가 지우고 싶은 것뿐. 지우려면 꾸준히 방문해야 하기에 집에서 가까운 노원역 공장형 피부과에서 받고있다. (내 타투를 보아하니 결코 10회에도 안 지워질 꼬라지다. 최소 15회 예상^^*) 다행히 비용도 내가 알아본 곳 중 가장 합리적이라 여기서 다 지우리라 결심하고 우선 5회만 결제했다. 후기를 찾아보니 타투제거 역시..

일상 2024.01.29

2022년 독서에 대하여

원래부터 책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책을 읽을 시간조차 없이 지칠 때까지 놀기 바빴던 지난 날들... 지금은 그런 시간은 한 켠에 묻어두고 잠자기 전 발치에 둔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한 장이라도 읽고자는 습관이 생겼다. (심지어 술 마시고 와서도 읽음) 그렇지만 독서량이 많은 편은 또 아니다. 싫증을 잘 내는 성격탓에 나는 책이든 옷이든 화장품이든 여러개를 두고 읽고 쓰는 편이다. 그래서 독서 속도가 느리지만 이 독서방법이 나와는 나름 잘 맞는 것 같아 앞으로도 이렇게 책을 읽어나갈 것 같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원서임에도 읽기 쉬운 문어체로 쓰여져 있어 부담이 없다. 구토는 한국어 번역본임에도 읽기가 다소 까다롭다. 그래도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판이 가장 번역이 매끄러운 것 같다. 그래도 사르트르..

일상 2023.01.02

온유약국 구매 후기(종로5가약국/종로약국/강아지 우루사)

2022년의 마지막날 종로5가 약국 스트릿에 갔다. 원래는 갈 생각이 없었으나 막상 가려니 살 약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보령약국과 온유약국 두 군데가 가장 유명한 것 같았고, 실제로 가보니 두 약국이 서로 붙어있었다. 내가 갔을 때 보령약국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이 꽉 차 있었고, 온유약국은 그에 비해 한산했다. 성격이 급해 기다리는 걸 짱싫어하기때문에 망설임없이 온유약국으로 향했다. 내가 산 약은; - 화콜C 코감기용, 목감기용(종합감기용은 품절) - 이지엔6프로 - 구충제 - 디판테놀 연고(비판텐 대체품) - 파스(어깨용) - 우루사 조제용 100mg 300정 -----> 이게 내 목적 베베 담낭점액종 발견 이후 여러가지 찾아본 결과 동물병원 약이 비싸 인간용 우루사 조제용을 몸무게에..

소비 2023.01.01

[CHIANG MAI 2022.12] 치앙마이 여행 4일차(ORB CAFE/AKHA AMA 아카아마/CMDW2022 치앙마이디자인위크/The north gate jazz co-op/Nalanla bar)

여행 4일차 오늘의 계획은 조식먹고, 브런치 먹고 치앙마이 오기 전부터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재즈펍 가보기 숙소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타고 숙소 근처에 있는 ORB CAFE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기로했다. 무료 자전거여서인지...안장이 매우 불안정해서 거의 목숨걸고 카페까지 자전거를 타고갔다. 이 ORB CAFE 역시 일본 느낌이 물씬 났는데...정말 뭘까 싶다. 치앙마이와 일본의 관계란... [ORB CAFE CHIANG MAI] 가격대: 브런치 메뉴 150-200 BHT 정도로 두 명 식사에 원화로 17,000원정도 나왔다(감격스러운 치앙마이 물가) 올드타운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로 조용하고 한적하며 인테리어가 아름다움 커피 맛있고, 브런치도 딱 기본기에 충실한 느낌이라 좋음 주소: 88/8 ถ..

[CHIANG MAI 2022.12] 치앙마이 여행 3일차 - 2(님만해민/무임찜쭘/WHITE MARKET)

마사지를 받고 그랩을 잡아 님만해민으로 이동했다. 올드타운에만 있다가 님만해민에 가니 약간 시골에서 살다 도시에 나온 느낌이랄까... 대형 쇼핑몰에 커다란 사거리에... 차도 엄청 막혔다. 님만해민 중심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일본어 간판들. 그리고 뭔가 이 나무도 일본스러웠고 치앙마이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일본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라는 것이다. 대충 구글링해보니 일본인 은퇴자들이 제 2의 삶을 위해 자리잡은 곳이 치앙마이라고한다. 그들만의 커뮤니티도 있고, 그 커뮤니티에는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태국인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치앙마이 곳곳에 일본느낌이 굉장히 많이 묻어났다. 원님만으로 향하니 그 옆에 자리잡았던 WHITE MARKET이 보였다. 규모도 꽤 컸..

[CHIANG MAI 2022.12] 치앙마이 여행 3일차 - 1(카페 토마토/치앙마이 풋 마사지)

내가 묵었던 숙소의 장점은 번화가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에 있어 조용하고 한산했으며 로컬들이 가는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있던 곳이라는 것이다. 교통은 다소 불편했지만, 걷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날은 님만해민으로 놀러가는 날! 아침은 숙소에서 조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커피 중독인 나는 치앙마이에서 최소 1일 2카페 방문을 하려고 노력했다. [TOMATO] 가격대: 50 - 100 BHT 올드타운에 위치한 카페로 천장의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며 커피를 마실 수 있음 야외석도 훌륭 화장실도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음 시그니처 메뉴의 커피도 괜찮음(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 주소: 152-4 Charoen Muang Rd, Tambon Chan..

[CHIANG MAI 2022.12] 치앙마이 여행 2일차 - 2(카오쏘이/보이블루스바/무에타이)

마사지를 받고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또 다른 식당에 갔다. 하루에 여섯끼를 목표로 열심히 먹으러 다녔던 여행 태국 북부 음식 중 하나인 까오쏘이를 먹기 위해 Khao Soi Khun Yai로 향했다. 영업시간은 14시까지였지만, 주문 후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되고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라 모든 것이 느려서 영업시간 지나서도 손님을 계속 받아주셨던 곳이다. 까오쏘이는 커리에 에그 누들이 들어간 음식인데, 딱 예상한 그 맛이어서 이 때 먹은 이후로 굳이 먹지는 않았다. [Khao Soi Khun Yai] 가격대: 50 - 70 BHT 까오쏘이에 닭고기/돼지고기 등 고기를 변경해서 주문 가능 한국식 '노상'에 가까운 야외 식당이어서 더움을 감수하고 식사해야함 로컬과 외국인 비율이 5:5..

[CHIANG MAI 2022.12] 치앙마이 여행 2일차 - 1(왓프라싱/sp chicken/fah lanna spa)

태국 음식에 환장하는 나와 J는 삼시여섯끼를 목표로 잡고, 숙소에서 조식을 간단히 먹고 아점을 먹으러 나가기로했다. 방콕에서 사원을 못 가본 게 한이 됐는지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는 사원을 첫번째 행선지로 정했다. 숙소 근처 구경도 할겸 걸어가자고 호기롭게 길을 나섰는데, 너무 뜨겁고 매연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었지만 더운 날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또한 행복 10분 정도 걸었을까 여름은 좋아하지만 더위에 취약한 우리는 탈수직전에 카페를 찾아 피신했다 [THE STORY 106] 가격대: 60 - 100 BHT 노트북 들고와서 일하거나 책 읽기 좋은 공간이며, 바로 옆에는 목기제품을 판매하는 가게와 연결되어 있다. 베이커리나 브런치 종류도 취급 로컬보다는 외국인이 많음 주소: 200 Tha Phae Road..

[CHIANG MAI 2022.12] 치앙마이 여행 1일차

2019년 LA를 마지막으로 3년만의 해외여행으로 치앙마이를 선택했다. 한 5~6년 전부터 치앙마이가 여행지로 뜨기 시작하면서 한 달 살이 여행지로 많이 떴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휴가는 치앙마이로 간다고 하니 의외로 사람들이 치앙마이에 대해 몰라서 조금 놀랐다고나 할까 심지어 같이 간 J조차 내 입에서 치앙마이라는 지역을 처음 들었다고 하니... 제주항공 왕복 56만원 정도로 예약했는데, 코로나 이전에 얼마였는지 몰라 예약을 잘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채 가게된 여행 일정: 12.7 - 12.11 숙소: 가테가빌리지 숙박비: 1박에 약 6만원 위치: OLD TOWN 평점: 4.5/5(위치가 올드타운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에 있고, 근처에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로컬이 사는 동네라..